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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에서 인심 난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좋은 사업주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한다. 나뿐만 아니라 직원 그리고 고객에게도 좋은 사업을 만들겠다는 믿음과 자신감. 그것은 당연하고도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일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

초기 사업체는 희망과 기대 속에 출발한다. 하지만 운영하면서 현실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급여와 임대료, 리스비 등 무심하게 나가는 고정비는 월말 마다 마음을 얼어붙게 한다.

사업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해맑고 선해 보이던 웃음이 이제는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표정처럼 보인다. 무엇이 변한 것일까. 변한 것은 사업주의 마음이다. 그리고 더 본질적으로는 재정 상태이다.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다.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분위기가 예전만큼 활기찬 것 같지 않다. 사기가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인지 모르겠다. 이런저런 이벤트로 분위기를 되돌리고자 애를 써본다. 일시적 효과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금세 분위기는 원래로 돌아간다. 좋았던 일터가 평범한 일터로 바뀌어 간다. 또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무엇이 문제의 본질일까. “부가가치”이다. 사업의 본질적인 “현금 창출력“이 최종 평형상태를 결정한다.

  1. 영속성 있는 시장이 존재하는가.
  2. 나의 사업이 시장 적합성을 갖고 있는가.
  3. 나에게 독점적 지위가 존재하는가.
  4. 확장성이 있는가.

말과 태도, 배려, 즐거운 분위기는 사업 존속의 근간이 아니다. 질감일 수는 있어도 골격이나 뼈대는 아니다. 골격은 현금 창출 능력이다.

창의력과 성취가 독려 되는 문화 속에 지속 가능한 건전한 재무상태를 만들 수 있는 능력.
그 평형 상태를 계속 상방으로 밀어 올릴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대표자의 능력이다.

1.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만들어 가는 것.
2. 지속적인 실질 기여를 하는 참여자에게 합리적인 배분 구조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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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사업주가 해야 할 일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적게 쓰고 많이 벌자. 나머지는 기본만 하자.
법적인 기본을 지키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그 기본조차 지키는 못하는 사업장이 수 없이 많다.
기본만 지켜도 상급이 될 수 있다.